레이건을 뛰어넘는 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 유머&이슈

본문 바로가기

유머&이슈

3칸광고

레이건을 뛰어넘는 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profile_image
강남건물주 레벨
2024-07-14 19:36 59 0

본문

목차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현재 트럼프이슈로 인해 포텐도 그렇고 기존 수많은 인터넷 정보글로 인해 


레이건의 암살시도 후 상남자 모멘트는 많은 커뮤맨들이 알고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레이건을 뛰어넘는 상남자 암살미수 대처를 보여준 대통령이있으니 


바로 테디 루즈벨트 (1901~1909, 26대 대통령)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평소 연설광이자, 지금의 트럼프마냥 "강한 미국"을 핵심 슬로건으로 미국을 이끈 테디 루즈벨트는 

루즈벨트라는 핏줄에 워싱턴한테 당한 영국인의 원한이 깃들었는지 그의 먼 사촌마냥, 

그리고 그보다 일찍 3선출마를 선언하며 1912년 10월 14일에 연설장에 선다.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이때 그 연설장에는 한 인물도 같이있었으니, 독일계 미국인인 존 슈랭크는 공화당 지지자였지만 평소 앓던 정신질환으로 루즈벨트가 전 대통령 매킨리를 죽였다는 망상으로 연설중인 루즈벨트를 권총으로 저격했다. 




"탕!"


한발의 총성이 울리고 루즈벨트는 가슴이 피로 물들며 쓰러졌다.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실제 루즈벨트한테 박힌 총알 X-ray)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실제 루즈벨트가 당시 입고있었던 와이셔츠)

당연히 연설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경호원들은 바로 슈랭크를 제압, 지지자들도 곧 정신을 차렸고 분노했다. 

그들이 루즈벨트를 저격한 제압당한 가해자인 슈랭크를 집단린치할려고 몰려든 그 순간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잠깐! 그를 다치게 하지 마시오!"

"난 괜찮소, 이리로 그를 데려오시오!"


쓰러졌던 루즈벨트는 어느새 몸을 일으키고 와이셔츠에서 피가 흐르는체 성난 관중들을 진정시켰다.


경찰과 관중이 슈랭크를 끌고 루즈벨트와 대면시키자 루즈벨트는 우렁차게 소리쳤다.


"청년! 그대는 무엇을 얻기 위해 날 쏘았지?"


슈랭크는 침묵을 유지했지만, 루즈벨트는 그가 제정신이 아닌걸 눈치챘는지 곧 이렇게 말했다. 


"불쌍한 것(You Poor creature)."


"그를 다치게하지말고 경찰에 인계하시오"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관중들은 그의 마치 반신과도같이 부활한 모습과 영웅같은 자비에 우레와도 같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고

루즈벨트는 그 지지를 웃으며 반겼다.


여기서 그의 비범함이 한층더 발휘되는데, 


평소에 사냥을 취미로 즐겼던 그였기에 자신이 피를 토하지않는것을 보고 총알이 폐까지 닿지못했다는 걸 인지, 즉 그닥 위중한 상태가 아니라는것을 스스로 진단했고 총에 맞은 그 상태 그대로 피를 가슴에서 흘리며 연설을 무려 한시간이나 이어갔다. 


이때 그가 한말이 매우 인상적인데 


"신사숙녀 여러분, 혹시 제가 방금 총에 맞았다는것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셨을까봐 말씀드리는건데, 불 무스(루즈벨트의 별명/상징)를 죽이려면 총알보다 더한것을 가져와야할겁니다!"

"Ladies and gentlemen, I don't know whether you fully understand that I have just been shot, but it takes more than that to kill a Bull Moose." 


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고 한다. 말이 안위급한거지 지금 총에 맞았다. 그것도 스친것도 아니고 흉부에 정통으로 맞은상태

100년 뒤 텍스트로만봐도 미친놈같은데 그자리에 그의 지지자들은 어땠을까?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다음날 이 사건은 대서특필되었고 

의료진측은 총알이 명중한건 사실이나 다행히 평소 연설광이였던 루즈벨트의 두꺼운 연설문을 관통하며 위력이 줄어 정말 루즈벨트가 현장에서 판단한 그대로 다행히 폐까지 닿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의료기술로는 총알을 안전하게 제거하기가 쉽지않았고, 결국 루즈벨트는 남은 여생동안 가슴에 총알을 지닌체 삶을 보내게된다.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후에 누군가 루즈벨트한테 물었다 가슴에 박혀있는 총알이 괴롭지 않느냐고. 

루즈벨트는 웃으며 이렇게 회답했다


"그냥 가슴포켓에 넣어둔셈 치죠" 
(암살유우머는 역시 공화당평ㅋㅋ)



레이건의 병원서 여유도 범인에 비하면 무척이나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려 가슴에 총을 맞고도 그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고 암살자를 용서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루즈벨트의 정치력이 아마 미국 역사상 제일 배드-애스한 암살미수 씬이 아니였나 싶다. 

실제로 검증된 트빠 머스크는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오늘 트럼프를 루즈벨트에 비유했는데 높은 확률로 이사건을 염두에 두고 썼을 것이다. 
물론 귀 좀 스친 트럼프에 비해 가슴에서피 철철흘리면서 연설한 루즈벨트가 백배는 더 고난이도고 십상남자 모멘트인건 둘째쳐야겠지만.  

-

여담으로 실제로 두 사건은 어느정도 비슷한데
- 둘 다 공화당 소속이며 (단 루즈벨트는 암살미수 당시엔 탈당한 상태, 후 재복귀)
- 둘 다 강한 미국을 주요 선거 전략으로 삼고 그 이미지를 추구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공화당' 지지자한테 총격을 당했고
-피를 흘리면서도 이를 즉시 현장에서 정치퍼포먼스로 삼았다는 점
- 두후보 모두 둘다 미국 자국민들한테는 호평받았을지언정 적어도 우리한테는 큰 악재였다는거   

-

아무튼 오늘은 개인적으로 레이건을 뛰어넘는 상남자 루즈벨트의 암살미수 대처에 대해 알아봤다

글을 마무리 짓기전에 그래서 루즈벨트는 이 선거를 이겼냐고?

image.png 레이건을 뛰어넘는 씹상남자 암살대처를 보여준 미 대통령

위에 짧게 언급한것처럼, 당시 공화당은 내분상태라 우리한테도 친숙한 이름일 우드로 윌슨한테 졌다. 

그러나 지금 보다 훨씬더 마초이즘이 중요했던 시대, 
만약 당시에도 지금처럼 생방송, sns와 인터넷이 있었으면 진지하게 이때 당선되었을지도?
역사는 모를일이다. 
 
-끗-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보증업체
이벤트
꽁머니교환
로그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