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수도 지방 격차 심각한 국가
파퀴아오
2024-07-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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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나면 제주로, 사람은 나면 서울로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서울 사랑과 수도권 집중은
전통을 자랑하는 유구한 수준임.
실제로 서울의 평균 소득은
지방의 1.2에서 1.3배를 자랑하고
대구나 광주랑 비교시 그 격차가
1.7배에서 1.8배까지 벌어지는 수준으로 심각함.
그렇기에 지방 청년들이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탈주하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
그런데 이런 한국보다 수도-지방 소득 격차가
심각한 국가가 있음. 그건 바로 영국.
지방 대비 런던 광역권의 소득차는 '최소 2배 ' 에
가장 못사는 북동부 잉글랜드나 웨일즈와 런던과
[ 서독의 75% 수준 소득인 동독 ]
격차는 2.5배로 경제 격차가 심각하기로 유명한
북이탈리아 - 남이탈리아 또는
공산권이었다가 냉전 이후 통합된 동독-서독
격차 조차 이 정도로 심각하진 않음.
근본적인 이유는 영국을 사상 최초 산업혁명
으로 이끌었던 지방의 제조업 단지나 석탄 탄광등은
후발주자인 독일 미국 중국 일본등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 밀려 망해버렸음.
반면 런던은 뉴욕 다음 세계 금융업의 투톱 중심지로
번영하는 동시에 유럽으로 진출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하청 기지 역할을 겸함.
여기에 옥스브릿지등 명분대들 덕분에
유럽과 중동 부자 및 정치인들의
자녀가 유학하고 자산을 쌓아두는 역할까지.
금융 & IT & 교육 산업의 메카로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유럽내 선두를 달림. 푸틴의 사생딸이
런던 거주중인게 대표적.
영국도 해결 하려고는 했으나 이미 산업과
경제 기반 자체가 몰락한 상황에서 정부 보조금을
모두에게 조금씩 뿌리는걸로 한계가 있는 상황.
그래서 여러 영국 매체들은 독일이
동독에게 시행했던 조그만 중소도시는 포기하고
라이프치히 베를린 드레스덴등
일부 대도시에 재정을 집중 투자해
각 지역에 적합하고 수도권과 차별되는
산업을 살리고 지역 대학과 연계하는 식을 모색하나
이미 되돌이키기 힘들 정도라고 함.
그도 그럴게 현재 영국 대다수 지방은
동독 지역보다 소득이 낮고서유럽에서 가장 못사는 도시
10개중 9개가 영국에 있을 정도. 하지만 동시에
서유럽 가장 잘사는 도시도 영국에 있음. 그게 런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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