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 비엘사 "축구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고, 볼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 줄어들고 있다"
포르쉐
2024-07-1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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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는 축구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엘사는 오래 전부터 축구의 과도한 상업화와 그로 인한 선수 혹사 문제를 지적해왔고, 이번 코파 아메리카 기자회견에서도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축구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매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축구를 세계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잡게 했던 본질적인 요소들이 외면받고 있고, 그러다보면 축구는 더 이상 최고의 스포츠가 아니게 될 것이다."
"시청자 수가 아무리 많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 시청자들이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신경 쓰지 않는다면 결국 상업적인 이득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축구 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시청자 수를 늘리는 것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경기를 볼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고, 경기의 재미도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공적으로 늘려댄 시청자 수도 결국 꺾이고 말 것이다."
비엘사는 소셜 미디어에 넘쳐나는 경기 짤들과 하이라이트들도 축구 팬들의 관람 문화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단지 5분 하이라이트로 설명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축구는 문화적 표현이자 정체성을 표출하는 방법이다."
"우루과이 사람들 중에서도 국대 경기를 하이라이트로만 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런 건 국민들을 축구에 열광하게 만들었던 축구의 본질과는 무관하다."
"미디어에서 만들어내는 논란과 비판들, 범인 찾기 같은 것들이 축구 문화를 저해하고 플레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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