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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신예 양민혁, 토트넘 입단 확정…손흥민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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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레벨
2024-08-05 13:15 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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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새로운 별이 탄생했다. 강원FC의 18세 공격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는 한국 선수로,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강원FC가 28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도 SNS 계정을 통해 양민혁의 영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강원FC 김병지 대표는 계약 조건에 대해 비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후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만큼 아시안게임 등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6년생인 그는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해 과감한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로 주목을 받았다.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정식 프로 계약까지 따냈다. 특히 지난 20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18세 3개월 4일의 나이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공격포인트 10개 달성 기록을 갱신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측면 공격 자원으로 양민혁에게 주목했고,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고자 선수단이 한국에 도착한 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구단 유튜브 생중계에 출연해 "오늘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손흥민 선배를 만났다. 영어 공부 잘하고 나중에 보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K리그1 우승을 하고 싶다.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소식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성장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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