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피츠버그 배지환 나란히 활약…의미 있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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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5)이 양 팀 맞대결에서 각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김하성은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볼넷을 얻어내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배지환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3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오른팔 통증으로 인해 지난 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결장하고, 8일 피츠버그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4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내야 땅볼과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 2루타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7-6으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피츠버그의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86에서 0.191로 소폭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6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추격을 도왔다. 비록 8회 무사 1루에서 번트 실패로 아웃되었지만,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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